
금일부터 예언자 일보의 편집장이 다이애나 존스에서 네이슨 잉겔스로 교체되었습니다. 신문 구독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특종!!]
< 다이애건 앨리와 켈리 블레이크의 행보, “영웅”은 재평가되어야 하는가? >
w. 네이슨 잉겔스

기사를 쓰기에 앞서, 먼저 재앙의 징조와 멸망이라는 단어로 근래 불안에 떨며 생활하던 마법 세계 시민들에게 감히 안심해도 좋다는 위로를 건네고 싶다. 어제 저녁에 발생해 시민들을 두려움에 빠지게 했던 다이애건 앨리의 재앙은 여태 발생한 그 어떤 징조보다 규모가 컸으나, 현 마법부 부장관으로 재직 중인 켈리 블레이크 및 그 산하에서 활동하는 오러진들의 빠른 제압으로 인해 완전히 해결되었다는 소식이다. 현재 해당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23명의 중상자와 51명의 경상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 중이다. 다이애건 앨리가 기존에 있던 재앙의 징조 발생지에 비해 많은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나, 이번과 같은 상황에서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켈리 블레이크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성을 보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켈리 블레이크 부장관이 재앙에 관한 연구 결과를 냈고 이를 토대로 한 대처 매뉴얼을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알려 다시금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해 그녀의 매뉴얼이 정말로 세상에 다가올 재앙의 해결책으로 쓰인다면 세계는 이미 구원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평이 벌써부터 등장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그렇다면 14년 전의 예언과 구원의 세대는 어떻게 된 것인지 의아해하는 의견도 여러 속출하는 중이다. 여전히 많은 것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조금이나마 우리 사회에 진 그림자가 옅어진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영웅”이라는 단어의 적확한 쓰임법은 어디일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영웅의 몰락! "배신감을 느낀다.">
w. 이사벨라 루나
어제 다이애건 앨리에서 일어난 일은 마법 세계 전체를 관통했다. 1996년, 다가올 멸망을 막을 구원자들에 대한 예언이 내려왔다는 것을 모두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해에 태어난 아이들, 예언에 따라 2008년 호그와트에 입학하는 어린 마법사들을 '구원의 세대'라 부르며 그들을 칭송하고 호옹했다.
그리고 '예언의 아이들' 중 몇몇은 그 관심을 스스로가 이용하여 이득을 취하거나,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이용당했다. 하지만 다이애건 앨리에 생겼던 일로 '예언의 아이들'은 더이상 우리의 '구원의 세대'가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깨닫게 되었다. 그에 따라 대중들은 현재 그들에게 비난과 동정 등의 다양한 감정을 토해내고 있다. 그 감정들 중 우리는 비난의 형태는 확연하게 볼 수 있었다. 왜냐하면 '예언의 아이'로 이름이 알려진 소녀가 찍힌 잡지가 길거리에 버려진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구독자인 자신들을 기만했다고 분노하며, 대표적인 '예언의 아이'로 이름을 알렸던 소녀에게 기대를 품었던 만큼 거센 비난이 일어나고 있다. 마법부가 재앙을 없앨 방법을 찾은 이상, 우리에게는 더이상 '예언의 아이들'은 '구원의 세대'가 될 수가 없다. 그렇다면 그 호칭을 이용하여 개인적인 이득을 취했던 소년소녀들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 아직 14살밖에 되지 않은 그들에 대해 우리들은 비난만을 해야할 것인지, 아니면 그들을 동정해야될 것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이다.
< 다이애건 앨리, 그 현장의 목소리 >
w. 포커 리
작일, 다이애건앨리에서 잊을 수 없는 사건이 벌여졌다. 큰 규모의 재앙이 아무런 예고도 없이 들이 닥친 것이다.
부상자가 다수 나왔지만 부장관 켈리 블레이크의 적절한 대처로 인해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다음은 한 그 현장에 있던 생존자의 인터뷰이다.
Q. 그때 당시의 상황을 얘기해주시겠습니까? A. 평소와 같이 가게 마감을 준비하던 중이었어요. 물론 평소보다 사람은 많았죠. 그런데, 문득 창 밖을 바라보니 온사방이 새하얀 거예요. 그런가하면 갑자기 천장이 무너지며 얼음 덩어리가… 아. (잠시 휴식을 가진다.) 죄송해요. 어쨌든, 그때 당시의 상황은...많이 힘들었어요. Q. 가족을 놓치셨다고 들었는데요? A. 예. 제겐 거동이 불편하신 아버지가 계셔서… 사건이 일어나고, 인파에 휩쓸려 사라진 아버지를 계속 찾아다녔어요. 위험하니까요. 그런데, 저 멀리서 오러 분이… 아, 성함이… 그래. 파비안 터너 씨였나. 그분의 부하 직원분이 제 아버질 무사히 데리고 오시더라고요. 가능하다면 두 분에게 정말 감사하단 인사를 보내고 싶어요. Q.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무서웠어요. 정말 어릴 적부터 들어왔던 재앙이란 것이 실존했구나...하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재앙이 이 정도로 그치게 된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불러야겠지요. 적어도 제게는 아버지와 저의 목숨을 살려준, 그런 기적이었어요. 다시금 부장관님과 오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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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도출된 재앙의 진실, 재앙내부설은 사실이었다? >
w. 엠제이 토넛
재앙의 출처에 대해 끝없이 벌어지던 논쟁이 며칠 전 막을 내렸다. 마법부 부장관 켈리 블레이크의 지휘하에, 연구진들은 재앙의 성질이 이 세계와 같다는 것을 도출해내었고 그 결과 재앙이 세계 내부에서 발생하였음을 인증해내었다. 과거 재앙의 부속품에서 발견된 외부 물질은 본래 우리의 것이었던 물질이 특정 반응을 통해 변질된 것으로, 이것을 본래 상태로 되돌려놓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재앙의 해결 방안을 찾아냈으며.. . . . . (후략)
<떠오르는 마법약 신예 지브리아 딜런, 시력 개선 약물 개발!>
w. 찰스 에버렛

올해로 호그와트를 졸업한 지 약 2년 째되는 지브리아 양은 졸업 무렵부터 마법약계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으며, 지금에 이르러서는 그 재능을 완벽하게 피워냈다. 지금까지 그녀가 발견한 신규 약재만 해도 10가지가 넘는데, 약재 사용법의 경우엔 무려 100가지가 넘는다. 금번 '시력 개선 약물'이라는 또 한 번의 눈부신 성과를 달성한 지브리아양은 마법약 대표 저서 『마법 재료의 핵심적인 사용 설명서』의 저자, 이디스 메이브((현)이디스 딜런)의 딸이기도 하며, 예언의 아이라 불리는 K군의 누나이기도 하다.
이번에 논란에 휩싸인 예언의 아이인 동생과는 달리, 스스로의 가치를 몸소 증명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역시 진짜 재능은 못 속인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략) 그녀가 열 마법약의 새로운 지평은 어느정도일까? 자신감 넘치는 지브리아 딜런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오늘의 운세 쉬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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