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나는 내가 제일 귀엽댔는데?] 에이드리언 L. 달
“저요? 당연하죠! 멀리서도 바로 아시네요!”
우리 누나는 내가 제일 귀엽댔는데?
에이드리언 라플라스 달 / Adrien Laplace Dahl
생년월일 |
1997년 8월 31일 | 학년 | 1학년 |
성별 |
남성 | 키 | 139 cm |
혈통 |
순수혈통 | 기숙사 | 슬리데린 |
성격
어리버리한 소악마 | 같이 사고를 쳐도 어느샌가 은근슬쩍 빠져나가 있다든가, 따분한 어르신들의 대화에도 요령 좋게 끼어들어 귀여움을 독차지한다든가, 그런 행동에 어떤 의도가 있는 게 아니라 그저 몸에 든 버릇처럼 하고 있다든가, 칭찬을 받으면 아닌 척 히죽 웃는다든가 하는 지점에서 은근히 영악한 구석이 있지만… 얄밉다기엔 뭔가 어설퍼서 김새는 성격이다. 다 잘 끝난 일에 말실수를 얹는다든가, 계획은 다 세워 놓고 실행에서 퍼진다든가.
어딜 봐도 막내 | 집에서 귀여움만 잔뜩 받으며 지내 기고만장한 막내 타입. 무슨 일을 해도 크게 혼내는 사람이 없었고, 예언의 아이로서 늘상 호의적인 시선을 받고 자라왔기 때문에 은근히 오만한 부분도 있다. 조르고 부탁하는 데 익숙하다. 자신이 못 하는 것들을 타인에게 드러내고 부탁하는 일에도 거리낌이 없다. 귀여운 척도 잘하는데, 통하지 않으면 약간 의기소침해진다. 키는 얼른 크고 싶지만, 막내 취급은 좋아한다.
고집 센 욕심쟁이 | 자신의 욕망에 굉장히 솔직해 원하는 것이 생기면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목표를 향해 돌진하곤 한다. 여태 원하는 것은 전부 손에 넣었으니,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막연하지만 강한 확신이 있고, 가진 것을 잘 사용하는 일에 자신이 있기도 하다.
그만큼 자아가 강해 한 번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면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자신이 완전하게 틀렸다는 걸 알더라도 일단 박박 우기고 본다.
타인은 나의 힘 | 자신을 은근하게 과시하고 그것에 대한 반응을 돌려받는 것을 즐긴다. 타인의 시선이 있을 때 그렇지 않을 때보다 무엇이든 잘 해낸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으쓱이는 것을 좋아하지만, 기본적으로 실수가 많고 덜렁대는 탓에 칭찬 들을 일이 많지는 않아 주변에서 사소한 일로 조금만 띄워 줘도 아닌 척 굉장히 기뻐한다. 칭찬에 굉장히 약한 편.
꼭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어도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거의 의심하지 않는다. 초면인 상대와도 금세 친해지고, 누구에게나 호의적으로 대하곤 한다.
느슨한 원칙주의자 | 달콤한 말로 조금만 쏘삭여도 장난에 동참해 앞장서고, 타인의 악의에 대한 경계가 옅어 조금만 머리를 써도 알 수 있을 만한 속임수에도 쉽게 넘어가지만, 선을 넘는 일은 딱 잘라 거절한다. 특히 어른들에게 크게 혼날만한 일이나, 자신의 선에서 수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일은 굉장히 보수적인 자세로 깐깐하게 따질 때가 많다.
기타
특이사항
좋아하는 것 | 나를 귀여워해 주는 사람들, 칭찬 듣기, 관심과 시선, 초콜릿과 디저트. 골든 스니치 모형.
퀴디치광. 아주 어릴 때부터 가족을 따라 퀴디치 경기장에 출석하며 지낸 탓이 크다. 아직 하는 것보다 보는 것이 즐거운 단계로, 예언자 일보의 프로 퀴디치 팀 경기 결과는 반드시 확인하는 편. 에이드리언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어머니를 닮았지만, 이것만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싫어하는 것 |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하는 것, 구석, 더러운 것, 벌레. 특히 나방.
최근의 관심사 | 교내 퀴디치 팀. 관련 세부 사항을 스크랩하고 있다.
키가 클 것을 대비해 넉넉한 사이즈의 교복을 들고 왔는데, 영 키가 크지 않는 것이 스트레스.
꾸미는 데 관심이 많다. 머리 모양이나 신발 고르기 따위. 집에서는 엄마가 산 비 마법사 패션지도 종종 읽었는데, 요즘은 귀는 뚫을 때 많이 아플까를 고민 중이다.
습관 | 달달한 한 입 거리 간식들을 들고 다니면서 우물댄다. 충치가 생기기 직전.
무언가에 집중할 때면 펜이나 자그마한 소지품을 손가락 사이로 빙글빙글 돌리는 버릇이 있는데, 그러다가 아무 데나 두고 가는 일이 잦다.
가족
기본 | 어디 내세울 가문의 유서 깊은 내력 같은 것은 없으나, 부모 모두 대대로 마법사 세계에서 살아온 마법사 집안 출신. 어머니인 나탈리 달은 은퇴를 선언하기까지 마법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굵직한 히트곡을 여럿 남긴 유명한 가수였다. 거기에 때가 잘 맞아 예언의 아이를 낳았다는 특이한 내력을 더한 데다가, 몇 년 전 잉꼬부부로 지내던 전남편과 양육권과 재산을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과 함께 온갖 소문을 동반한 추잡한 폭로전까지 벌여대며 이혼했기 때문에 지금은 호사가들이라면 이름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가정이 되었다.
나탈리는 예언의 아이를 모은대 | 심지어 나탈리 달은 파격적인 이혼 이후 반년도 되지 않아 현재의 비 마법사 남편과 결혼했고, 새 남편이 데려온 아이마저 예언의 아이임이 밝혀지면서 다시 황색 언론의 맛있는 먹잇감이 되었다. 어머니는 전혀 상관하지 않지만, 에이드리언은 은근히 신경 쓰고 있다.
사이 좋은 가족의 막내 | 현재 쓰고 있는 성인 달Dahl은 어머니의 결혼 전 성이다. 위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누나 둘과 형 하나가 있는데, 모두 어린 막내를 귀여워만 했기 때문에 사이는 아주 좋다. 형제들은 호그와트를 진작 졸업해 지금은 전부 독립했다. 완전 늦둥이.
친부모 사이에는 깊은 골이 생겼지만, 에이드리언은 아버지와도 잘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호그와트에 입학한 후로도 주에 한 번은 꼭 편지를 할 정도.
학교생활
패밀리어 | 데려온 패밀리어는 햄스터. 통통하고 하얗고 동그랗다.
이름은 피넛.
지팡이 | 미국삼나무, 11in. 휘지 않고 딱딱함, 불사조의 깃털.
성적 | 몸이 날렵하고 유연해 비행 수업에서는 일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대다수의 실기·필기 과목의 성적은 들쑥날쑥 날뛰는 편. 그때그때 기분과 관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이유도 있지만, 본인이 복습과 숙제 하기를 너무너무 싫어하는 탓이 가장 크다.
선관
2년 전 엄마와 재혼한 새아빠가 데려온 아들. 아직 서로에게 적응하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이제 가족이니까 특별히 보살펴줘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