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그 날 이후
파헬리온의 결정
2021. 12. 29. 22:50
무거운 일상 기간에 진입합니다.
4학년 방학 이후 세계관의 분위기는 아래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켈리 블레이크 부장관이 다이애건 앨리에서 재앙의 징조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인 이후, 그녀의 말대로 재앙이라는 게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기라도 한 듯 모두가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게 됩니다. 그녀를 따르는 저명한 마법사들의 연구 결과, 재앙은 지구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며 연구 끝에 재앙을 파괴하는 방식이 도출되었다고 합니다. 켈리 블레이크 부장관은 이제 적극적인 재앙 대처 및 예방이 가능해졌다고 밝힙니다.
그리하여, ‘영웅’이라는 단어는 이제 켈리 블레이크 부장관 및 그녀가 이끄는 마법부의 신진 세력을 향한 대명사가 됩니다. 예언이 예고되고부터 꾸준히 구원의 세대를 지지하며 세력을 키웠던 스프링필드 윌리엄 장관은 다이애건 앨리 사건 이후 민심의 지지를 완전히 잃습니다.
다이애건 앨리 사건 이후, 초반의 사람들은 우리들에게 나름의 관심을 부여합니다. 그것이 무자비한 비난의 시선이나 동정, 그 엇비슷한 것일지언정.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들은 더 이상 영웅도, 예언의 아이들도, 구원의 세대도 아닌 평범한 호그와트 학생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가십성 소문이나 구설수에 가끔씩 이름이 오를지도 모르지만, 그마저도 과분한 관심이라는 듯 전과 같은 주목은 일절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앞으로 구원의 세대는 빛바래고 퇴색된 단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