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 예언자 일보
< 2012년 헬리오트로프 평화상, 그 영예의 수상자! >
w. 나탈리아 잉겔스
재앙과 예언의 여파가 그간 우리들의 삶을 오래 침범해왔던 만큼 몇 달 전 다이애건 앨리 사건은 여전히 우리들의 사회에 중요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 가운데, 며칠 전 국제 마법 연맹에서 진행된 2012년 헬리오트로프 시상식 중 가장 주목받는 평화상 부문의 수상자가 현 마법부의 부장관으로 활동 중인 켈리 블레이크가 되었다는 소식이다.
켈리 블레이크 부장관이 올해의 헬리오트로프 평화상 후보로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큰 이변이 없다면 그녀가 될 것이라 예상했고, 결과는 여론의 예측대로였다. 한편 시상식에 참석한 위즌가모트의 의장을 맡은 데이비드 톰슨이 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되자마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켈리 블레이크를 끌어안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데이비드 톰슨은 다이애건 앨리 사건 직후 “세계를 위협하고 있던 재앙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헌신해온 켈리 블레이크에 대해 평화상 후보 추천서를 제출한다”라고 밝히며 꾸준히 켈리 블레이크의 행보를 응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하얀 영웅 서사시’ 양장본 개장판 출간 예정! >
w. 리리안느 스페일
지난 28일 서점 자스민 측은 우리 마법 세계에 널리 알려진 동화 ‘하얀 영웅 서사시’의 첫 번째 양장본 개장판 세트가 출간될 예정이며, 30일부터 예약 판매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약 29년 간의 절판 상황을 이겨낸 기적 같은 출간 소식으로, 개장판 출간 예정 일자가 알려지면서 그간 절판되었던 ‘하얀 영웅 서사시’ 세트를 향한 많은 오래된 애독자들의 러브콜 및 예약 주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하얀 영웅 서사시’ 세트는 자스민 월간 베스트셀러 1위에도 오르게 됐다.
‘하얀 영웅 서사시’는 마녀나 마법사라면 어릴 때 한 번쯤은 읽고 자랐을 마법 세계의 대표 동화로, 마냥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천 년 전의 고대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를 일부 바탕으로 삼아 쓰였다는 점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 영웅이라는 호칭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비춰져야 한다는 의견이 속출하는 가운데, 이 기사를 읽은 당신이 ‘영웅’을 사랑한다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 몰아치는 예언 논란... 모두에게 부여되어야 할 책임 >
w. 마리아 오스왈드
과거 구원의 세대라 불리던 현 호그와트 4학년생들에 대한 이슈가 끊임없이 쏟아지는 현재, 개중 가장 두드러지는 논란은 바로 1996년의 예언에 대한 것이다. 다이애건 앨리 사건이 있고 켈리 블레이크 부장관이 재앙 대처 매뉴얼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는 더 이상 구원의 세대라는 이름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렇다면 이전에 내려왔던 예언을 선언한 예언가는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와, 어쩌면 예언 자체가 틀렸을 수도 있지 않냐는 의견 등으로 예언을 향한 논란이 분분한 상황이다.
필자는 어쩌면 처음부터 특별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들이 예언이라는 너무 무거운 짐을 부여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싶다. 호그와트의 여름방학이 머지않은 시점, 호그와트 4학년생들은 다사다난한 하루에서 벗어나 비로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와 동시에 그들이 이제야 잘못된 예언의 압박에서 벗어나 일반 학생으로 돌아가게 되는 만큼, 그들의 이름에 기대어 있었던 우리 역시 책임을 갖고 그들이 평범한 삶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오늘의 별자리운세🌠>
오늘의 best 운세: 황소자리
넘어졌다면 주위를 둘러볼 것
오늘의 worst 운세: 물병자리
새로운 각오가 필요한 시기
처녀자리 | 최우선의 가치를 생각할 것 | 전갈자리 | 정말 자신의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것 |
사자자리 | 스스로의 마음을 돌볼 것 | 궁수자리 | 주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 |
쌍둥이자리 | 행운의 색은 검정색 | 염소자리 | 손에 쥔 걸 자세히 들여다 볼 것 |
게자리 | 때로 의심은 도움이 된다 | 양자리 | 누군가를 돌봐 보는 건? |
천칭자리 | 그럼에도 균형을 잃지 않을 것 | 물고기자리 | 잠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
보다 더 행복한 방학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