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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예언자 일보

1225 예언자 일보

 

< 마법 세계 화제의 인물 인터뷰: 제 53편 – 스프링필드 윌리엄 >

w. 다이애나 존스

 

 늘어만 가는 재앙의 기운으로 두려워하는 마녀, 및 구원의 세대만을 바라보며 열광하는 마법사들에게 이번 인터뷰를 바친다. 다시 돌아온 마법 세계 화제의 인물 인터뷰, 이번 편의 주인공은 마법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재앙의 여파로부터 마법 세계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철야도 아랑곳하지 않는 스프링필드 윌리엄 장관이다.


 윌리엄 장관은 어린 시절 유복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나며 매번 영웅의 존재를 꿈꿔왔다. 고대 영웅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던 그는 마법부의 오러로 근무하는 과정에서 영웅과 재앙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었고, 마침내 예언이 예고된 11년 전에 장관직으로 승진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예언의 아이들, 곧 구원의 세대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다음은 윌리엄 장관과의 일문일답이다.

 

 

 




Q. 재앙의 징조에 대해 피해를 받는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비난조가 높아지는 여론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현재 마법부는 재앙에 맞서 문자 그대로 전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피해를 입은 지역 거주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여유가 나는 대로 마법부 내에 재앙 전담 처리부서를 하나의 층을 통째로 빌려 생성하고, 재앙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예정입니다. 입에 발린 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더 마법부를 믿고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Q. 재앙을 대비하는 체계라는 말이 나와 여쭤보는 질문입니다. 재앙에 대한 분석 상황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을까요?
A. 먼 고대에 세계를 강타했던 재앙에 관한 자료는 최대한 복구 중에 있으나 현재로서 완전히 참고할 만한 정보는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대신 현 마법부는 최근 늘고 있는 재앙의 징조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 중에 있으며, 피해지역에 재정적 지원과 함께 여태까지 축적된 재앙 관련 자료들을 통해 가능한 한 빠른 시점으로 이 다음 재앙이 발생할 지역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Q. ‘구원의 세대’라는 단어에 모든 마법 세계가 주목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상황이 상황인지라 피할 수 없는 일이긴 하나, 십대에 불과한 아이들에게 과도하게 높은 관심이 쏟아지는 현황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감스럽습니다. 현재 호그와트에 재학 중인 그들이 아무리 예언이 가리키는 아이들이라도 해도 아이들은 아이들이며 우리들은 어른입니다. 혹 이 인터뷰를 접하는 마법사들이 있다면 구원의 세대에게 책임과 부담을 전부 돌리려 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혼란한 현 상황에서 예민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인터뷰 요청을 수락한 윌리엄 장관에게 감사를 전한다. 피하고 싶은 역린이라고 한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솔직한 답변을 전하는 모습이야말로 스프링필드 윌리엄 장관의 매력이자 그를 장관으로 추대한 마법 세계 여론의 지향점이 아닐까 싶다.

 

 


 

 

 

< 찬미 세력의 등장 >

w. 피터 오'설리번

 

 

 

 현재 호그와트 3학년생인 '구원의 세대'라 불리는 예언의 아이들을 아는가? 최근 떠들썩한 이 영웅들에 대해 다양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우린 일부 과격 세력에게서 소문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차 영웅이 될 자라나는 새싹 중엔 그 심성이 착하다 못해 <착한 아이 멀린 상>을 만들어 수여해야 한다는 평을 듣는 아이도 있다. 우리 측과 연락이 닿은 아이는 개인의 심지와 별개로 보더라도 집안 대대로 불우한 아이들을 도와주거나 구제해준 전적이 있었다. 예상컨대 영웅의 자질에 걸맞은 아이는 결코 한둘이 아닐 것이다. 우리 사회는 영웅에게 맞는 극진한 대우를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

 

 우리는 소문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취재 중이며, 현 마법 정부는 해당 일부 세력의 목소리가 거세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 * 3학년 초반 )

 


< 올바른 마법 쓰기 프로젝트 >

w. H

 

 

 저희 프로젝트는 미래를 이끌어갈 자녀들에게 안전하고 위험하지 않은 방식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언의 아이들이 구해낸 세상은 많은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새로운 교육 환경을 위해,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마법사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함께해 주세요.

 

( * 3학년 방학 )


 

< 영웅을 내세운 홍보?… "본인이 허락한 일" >

w. 사마엘 팬데믹

 

 

 우리가 알다시피 마법 세계는 현재 재앙의 징조들이 점차 나타나는 횟수가 늘면서 `예언의 아이들` 즉, 구원의 세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그 탓일까? 며칠 전부터 마이너한 패션 잡지에 찍혀 있는 한 소녀가 구원의 세대 중 한 명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잡지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소녀의 얼굴은 마법 세계의 사람들이 지나가듯 한 번씩 보았을 예언의 아이 중 한 명의 얼굴과 굉장히 흡사하게 보였으며, 잡지에 찍혀 있는 소녀가 `예언의 아이`가 맞냐는 수많은 질문에 해당 잡지사는 예언의 아이가 맞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진을 실었던 잡지사와 브랜드는 많은 야유를 받게 되었다. 영웅의 주목도를 이용하여 판매하는 옳지 않은 일이라며 수많은 비난을 받은 잡지사는 결국 소녀가 실린 잡지의 판매를 잠시 중단했고, 영웅을 내세워 홍보했다는 이유로 똑같이 비난받던 브랜드는 "주목도를 이용해 홍보하는 것을 본인에게 허락받았다. 오히려 하는 게 좋지 않냐는 대답까지 들었다."라는 대답을 내놓게 되면서 대중의 비난은 겨우 사그라들었다. 비난이 줄어들고 현재 잡지사는 판매를 중단했던 잡지를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고, 연일 날이 지나갈수록 소녀가 실린 잡지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것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우리는 이 일을 통해 한 번 고민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언의 아이인 본인이 허락했다고 하나 세간의 주목도를 이용해 사업을 홍보하거나, 우리를 구원해줄 영웅이 한가로이 카메라 앞에서 자세를 취하는 행동에 대하여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 * 3학년 방학 )

 


 

< 예언의 아이를 만나보았다! 타고난 천재, 그 이름은? >

w. 토마스 피터 

 

 

 마법 세계와 머글 세계 각지에서 재앙의 징조가 점차 눈에 띄게 시각화되어가는 현재, 세상은 소란하기 그지없습니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의 연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민간인의 수가 더해질수록 우리는 더욱 세상을 구할 구원의 세대, '예언의 아이들'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고 있죠, 태어나기를 천재라고 소문난 예언의 아이. 소니아 a. 아이리시아(12)양의 소식입니다.

 




Q. " 새로운 목표를 향해 걸어 나가고 있다 들었는데요? "

A. " 그렇습니다. 많은 분께서 사랑하는 패밀리어와의 작별을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저는 그분들의 미련을 달래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Q. "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마법 약을 만드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직 소니아 양은 2학년이지 않나요? "
A. " 래번클로 사감이신 쉘러 교수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완성한 이론대로라면 문제없이 개발 가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어요. (웃음) 신께서 저에게 내려주신 명석함은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기 위함이라고 여기고 있는 만큼 이번 도전에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쓸 것을 약속드릴게요. "



…(중략)

 

 

 소니아 a.아모스 아이리시아(12) 양은 호그와트 재학 중에도 뛰어난 성적으로 특출난 재능을 보이며 그 행보를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앙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많은 이들을 구해내는 구원 중의 구원이 될 것인가, 저 또한 기대해보겠습니다.

 

 

( * 3학년 방학 )

 

 


< 구원의 세대에 관해 얽힌 어두운 사실 >

w. 프리지어 다이나

 

 날이 갈수록 구원의 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만 가는 와중에 새로운 소식이 있다. 바로 자신의 자식이 구원의 세대이며 자식을 팔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해당 소식의 주인공은 마법사가 아닌 머글 남성으로, 그는 더 높은 값을 부르는 사람에게 아이를 다시 넘겨주겠다는 식으로 상업성 의도 및 비윤리성이 짙은 소문을 머글임에도 불구하고 모종의 루트를 통해 마법 세계에 흘리고 다녔다. 놀랍게도 조사 결과 이 머글 남성은 구원의 세대 중 한 명인 G군의 친아버지가 맞다고 판명됐다. 더 놀라운 소식은 소문의 당사자인 구원의 세대 G군은 이미 몇 년 전, 금전적 거래를 통해 다른 가정으로 거둬져 지금까지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을 알게 된 이들은 점점 재앙의 영향을 받아가는 세상 속 유일한 희망에게 이러한 비도덕적 행위를 펼치는 머글 남성으로부터 비난을 쏟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구원의 세대라는 이름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행위에 대해 법으로 저촉해야 하진 않을지, 그렇다면 마법부에서 머글을 상대로 법적인 제재를 가해도 되는지 등 많은 논제가 던져지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당사자인 G군이 어느 집에서 지내고 있는지는 신비할 정도로 베일에 싸여 있다. 한편으로는 이전에 떠돌던 가십지의 소문이 높은 확률로 사실인 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강하게 불거지고 있다.

 

( * 3학년 방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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