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영웅, 세계를 위한
1st grade
4th grade
7th grade
“ 후회할 텐데. ”
세계를 위한
유즈 릴렌 / Use Lilren
생년월일 |
1996년 10월 14일 | 나이 | 26세 |
성별 |
남성 | 키 | 182cm |
특화 분야 |
회복 | 직업 | 마법부 사법부 소속 직원 |
성격
[ 도덕성 | 이상주의자 | 포용력 ]
법과 규칙을 중요시하며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행위를 영광으로 여기는 모범 시민.
언제나 최선의 선택, 최대 다수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한다. 그렇게 조금씩 더 나은 선택을 해나갈 수 있다면 분명 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렸을 때에는 사소하거나 어쩔 수 없이 어기게 되었던 규칙들마저도 해선 안 될 행동이라고 여겼다면, 지금은 융통성과 자비를 발휘해 대상이 처한 상황, 감정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관과 생각을 가지고 있고,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들이 아주 많이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 사명감 | 신념 | 결단 ]
멸망을 막고 세상을 구할 것이라는, 과거의 뒤편으로 사라졌던 그 예언은 여전히 그를 이루는 모든 것이다. 비록 시작은 타의로 시작했어도, 그게 사실 마법이었든 저주였든 이미 삶의 목적이 되어버린 것을 떼어놓을 수는 없었다.
세계를 위해 태어났으니 마치 그렇게 밖에는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멈춰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그대신 이 세계도 자신을 위해 존재해야 마땅하다고. 아주 옛날부터, 그의 욕망은 단 한가지였다. 그러지 못할 거라면 차라리 멸망해버리는 게 나으니까…
그래서일까. 모든 것을, 모든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거짓인 건 아니었으나 진심이라기에는 어딘가 건조하게 느껴지는 것 또한 여전하다. 세상을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라도 되는 건지. 한 명의 사람을 위하기보다는 집착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세계에 맹목적이다.
아무도 영웅이라 불러주지 않아도, 예언의 아이가 아니어도, 재앙이란 실제 하지 않는 것일지라도…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그게 어떠한 희생을 동반하게 되더라도.
기타
[ 평판 ]
“그분께 걸린 날엔 이제 끝이구나, 했죠. 그런데 저를 재판에 넘기는 대신에 배상, 여동생에게 필요한 약, 제가 할 수 있는 일자리까지 추천해주시지 뭡니까. 그분이 아니었다면 저 같은 놈은 지금도 도둑질이나 하고 다녔을 겁니다.” _ 종업원 E씨
“저는 그분을 잘 모르겠어요… 수상할 정도로 친절하고 자상하신 분이죠…? 제가 이런 말 했다고 말씀하지 마세요…!!” _마법부 OO부 직원
“버르장머리 없는 데다가 고약한 녀석! 내가 하는 말에 하나하나 대들고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보는데 아주 그냥… … 어디 한번 걸리기만 해봐라!” _마법부 OO부 장관
일반 마법사들에게는 대체로 좋은 평을 받으나, 함께 일하는 주변인에게선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하며 지냈다. 특히 상층부와는 누가 먼저 서로의 목을 치나 내기라도 한 건지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그를 지켜보는 마법부 사람들은 그의 정신력을 칭찬하면서도 화 한번 내지 않고 늘 웃는 얼굴로 대담한 행동을 벌이는 모습을 무서워하기도 한다.
[ 사법부 이단아? ]
7년 내내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모범적인 학교 생활을 보냈던 것과는 달리, 마법부에선 그의 얼굴만 봐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람들이 속출하곤 했다.
마법 사법부라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무조건적으로 명령과 규율을 최우선시 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인데, 제가 생각하기에 불합리하고 공정하지 않은 악법이 있다면 상층부와 대립하는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포기하는 법이 없다. 또한 재판을 진행하지 않고 감옥으로 넘기려 하거나, 재판을 진행하더라도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됐을 경우 위즌가모트 의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상층부에선 좋은 시선으로 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를 쫓아내기 위해 함정을 파놓기도. 당연히 사법부 내에서도 입지가 좋은 편은 아니며, 일반 마법사들에게 지지받는 여론만 없었더라면 진작에 해고되었을 것이다.
[ 졸업 이후 ]
졸업 이후로 곧장 런던 남부의 페컨 지역으로 독립을 했고, 반 년 정도 부모님의 가게를 돕다가 마법부 위즌가모트 행정사무실의 심문관이 되었다.
계기는 현재 장관이 저지르고 있는 비리가 지속될 수 없도록 견제하려는 의도였다. 혹시 모를 비리가 벌어지고 있을까 초기에는 가차 없이 모든 범죄를 단절시키려는 행보를 보였으나 점점 사회 체계 자체에 의문을 갖게 됐다. 장관에게 대적하여 테러를 감행하던 테러리스트, 정보를 훔치기 위해 잠입한 기자. 분명 해선 안 될 행동임에도, ‘옳지 않다’고 단정지을 수 없던 건 왜였을까.
법과 규칙이란 사람들을 보호하고, 평등해야 하며, 진실되어야 하는 것이지만 어째서인지 법률을 어기지 않고 규제하는 삶을 살아도 진정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 않았다.
점점 자신이 할 수 있었던, 그러나 하지 않았던 선택을 돌아보게 됐다. 보호자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범죄에 내몰린 사람, 아픈 동생을 위해 가게의 음식 훔칠 수밖에 없었던 사람… 어렸을 때라면 그조차 옳지 않다고 말했겠지만, 단순히 올바른 행동이라 정해진 것만이 정답이 아니었다는 데까지 생각이 닿자 그제서야 방향을 달리할 수 있었다.
그렇게 법적으로 보호해 줄 수 없으며, 그렇다고 방관하기엔 사회의 해악이 될 여지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보호소 ‘vegetables’를 설립한다. 범죄를 일으키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게끔 교육을 받게 하고, 갈 곳이 없는 이를 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이후로는 조금 더 근본적인 해결책의 필요성을 느껴 마법 사법부로 이동했다.
당신을, 우리를, 모두를, 그리고 세계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싶어서.
[ ext ]
- 동창회에는 졸업 직후 2년간 참여하다 나가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소니아의 연락으로 꾸준히 참여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이야기한 것들이나, 약속들은 지켰으며 여유가 될 때면 간단한 소식을 주고받은 정도.
- 틈틈이 머글 사회에 대해 공부했다. 지금껏 마법사 사회에서만 살아온 그에게는 머글 사회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생소하게 느껴졌기 때문. 머글 문화에 대해서도 이해해가는 중이다. 최근 핸드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데…
- 여전히 패밀리어를 키우진 않는다. 애완동물 한 마리, 또는 사람 한 명 한 명에 정을 주고 미련을 남기는 성격은 되지 못하는 듯. 막연하게 언젠가 제게도 특별하게 여길 만한 무언가가 생기는 날이 올까 싶은 생각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