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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Grade/Slytherin

[이제 극딜까지는 아니고…] 도로테오 헨트

 

1st grade 

정성스런 극딜러

 

 


 

 

 

“ 안 비켜? 신고할 거예요. ”

 

 

 

 

 

 

 

이제 극딜까지는 아니고…

도로테오 헨트 / Dorotheo Hent



 

 


생년월일

1997년 7월 28일 학년 4학년

성별

남성 169cm

혈통

혼혈 기숙사 슬리데린



 

 

성격

 

 

[도로테오는 도로테오]
 솔직히 말해 이런 고집스럽고 뚝심 있으며 자기 주관이 뚜렷한 성격은 무슨 절체절명의 사건이라도 있지 않은 한 변하기가 더 어렵고 도로테오의 순탄한 인생에 아직 그 정도의 사건 따위는 일어난 적 없었으므로… 

[잔소리쟁이…]
 모두에게 익숙한… 쓸데없는 것까지 떠드는 잔소리쟁이 오지라퍼는 여전하다. 자라며 바뀌는 것이라곤 키와 어휘력뿐인 듯… 그래도 친구들이 이제 더 이상 저학년이 아니라는 자각은 있는지 기세가 조금 수그러들어 꼬리가 잡힌 녀석만 잔소리 당하고 있는 모양. 그래도 잔소리에는 ‘귀찮은 거 같이 해 주기’가 1+1으로 따라오니까!!

[원칙주의자]
 그래도 아무거나 잔소리하는 건 아니었다. 늘 건강 상할 수 있는 것과 규칙을 위반하는 것에 한해 있었으니까. 반대쪽 귓구멍으로 흘러나갈 확률을 80퍼센트 정도로 잡고 있는지 말을 들어주면 눈에 띄게 기뻐하지만… 그와 별개로 늘 규칙이 지켜지기를 바랐고 본인도 어기지 않게 조심하는 편이었다.





기타

 

 

 2학년으로 올라가는 시점 첫째 동생이 입학했다. 제 동생 손을 챙겨 잡고 기차를 타러 오는 모습이 싱글벙글 얼마나 행복해 보이던지… 아쉽게도 동생은 슬리데린이 아닌 그리핀도르에 배정받았지만, 덕분에 이후 반년 내내 그리핀도르 기숙사며 수업 스케줄을 졸졸 따라다니며 기웃거리다가 끝내 동생에게 퇴치당했다. 동생의 순조로운 교우관계를 위해 아픈 마음을 안고 순순히 물러났다고는 하는데… 진실은 어땠을지 그들만이 알 일이다.

 애완동물은 결국 데려오지 않았다. 다롱이를 키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빠서 그냥 외동 화분으로 두겠다는 듯. 허구한 날 약재를 배합해서 더 효과 좋은 다롱이 영양제를 만들거나 예쁜 화분을 고르거나 하는 것에 폭 빠져 있다. 아무래도 다롱이가 다 자라는 걸 봐야만 새로 뭘 들일 마음의 자리가 나려는 모양. 룸메이트의 애칭을 패러디한 이름이 붙은 기숙사 공용 화분에 이렇게 정을 주게 될 줄 저도 몰랐는지 가끔 중간중간 객관적 고찰로 인한 회의감을 얻어맞기도…

 예언 관련한 대화 소재를 그다지 반기지 않는다. 재앙과는 별개다. 그건 외면해서는 안 되고 계속해서 알아가야만 하는 문제지만 예언은 다르다. 당연하지! 책임을 떠넘기고 있잖아! 어른이면 어른답게 굴란 말야! 평범한 가정집까지도 무작정 찾아오는 기자들이며 저는 뭣도 아닌 일개 학생인데 알아보는 사람들에 기대하는 비상식적 눈빛들… 방학이 지나고 오면 조금 예민해져 있지만… 그래도 친구들 얼굴을 보면 스트레스가 사르르 녹는가 보다. 여러모로 이러다 미간 사이에 펴지지 않는 주름이 잡힐까 봐 조금 걱정인 듯…

 네 글자 이상의 이름을 가진 친구들은 이제 멋대로 줄여 애칭 비슷하게 부르고 있다. 이전까지는… 애칭을 먼저 제안해준 게 아니라면 네다섯 글자 꼬박꼬박 정성들여 부르고 쓰는 게 좋다고 생각했던 모양이지만 지내다 보니 아무래도 그 정성에서 오는 거리감이 조금 있었다…